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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재고 역대급
올 11월 승용 중고차 재고는 11만 2554대를 기록 중이다. 2021년 6만 3840대 2020년 6만 902대에 비하면 두 배가량 증가 했습니다. 신차가격에 웃돈이 붙던 올 초와는 완전 다른 모습입니다. 올해 중순부터 시작된 고금리가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떨어뜨려 중고차시장에 변화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중고차 할부금리는 법정최고 수준인 연 20%까지 뛰어올랐고 부동산담보대출 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소비재로 인식되는 중고차에도 영향을 주며 신차 판매량까지 급감하고 있습니다.
고금리로 소비자들 구매력 떨어져 딜러들의 눈물의 바겐세일
중고차 판매업자들은 오랜기간 팔리지 않는 차량에 대한 보관비, 매입금리의 부담으로 매입을 하지 않거나 기존 재고 소진을 위해 가격을 낮게 하여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상품용 중고차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금융사로부터 재고금융을 받아 구입해 왔는데 대부분의 캐피탈사에서 자금여력 부족으로 중단하는 사태에 이르러 더 이상 차입할 수단이 없는 업자들은 줄도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카플레이션 신조어 무색, 신차급 중고차 가격 하락
신차출시가 반도체 이슈로 대기시간이 길어지며 출고하자마자 웃돈을 붙여 판매하던 모습이 올초에는 많이 있었습니다. 중고차 사이트에서도 차량가격보다 100만원 만 게는 500만 원 웃돈이 형성되어 좀처럼 보기 힘든 중고차 가격이었습니다. 인기차량의 경우 1년 이상 대기기간이 소요되어 꼭 차량이 필요한 고객들을 울며 겨자 먹기로 차량을 구매했었습니다만 현재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아이오닉 6도 주행거리가 100km 미만인 신차급 중고차 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조금소진에 대한 이슈도 있지만 이미 웃돈이 형성되던 거품이 사라져 급하게 중고차 시장으로 판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매물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재고가 많은 차량은 전기차 36.3% 경유 18.8% 하이브리드 16.5% 휘발유 8.3% 로 전기차의 재고가 가장 많습니다. 12월 기준 bmw 5시리즈, 제네시스 g80과 같은 고가의 자동차는 11월 대비 최대 2.5배가량 하락 했습니다. 매년 연말시세 조정은 연식 변경과 재고 떨이로 있었습니다만 올해 같은 큰 폭의 하락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시장관계자의 말입니다.
신차 출고기간 단축
신차 출고기간이 대폭 단축되고 있습니다. 기아 쏘렌토는 대기 16개월이던 디젤모델은 10개월로 6개월 줄었고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16개월에서 14개월, ev6는 14개월에서 12개월, 6주대기 였던 모닝은 3주로, 모닝은 색상이나 옵션에 따라 즉시출고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이 정상화되고 있어 신차출고 대기 기간이 단축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기차종의 경우 여전히 오랜 기간 대기 기간이 소요됩니다. 대표적으로 gv80 디젤 3.0은 14개월에서 10개월로 줄었고 가솔린 3.5t는 26개월에서 24개월로 줄었습니다. 다소 개기 기간이 줄어들긴 했지만 gv80의 경우 해외로 수출되는 물량이 우선으로 국내 대기자들의 기간이 줄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으나 소비자들의 뇌피셜로 검증된 바는 없지만 추측은 할 수 있습니다. 대기기간이 다소 줄어들게 된 이유로 소비자들의 고금리로 인한 구매포기가 속출하고 계약금을 여러 차량에 걸어 놓는 가수요의 거품이 점차적으로 사라지면서 차량을 예상보다 빨리 받게 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반도체 이슈 정상화 및 가수요 구매자들의 포기 등으로 신차출고 대기기간은 점차 단축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고금리는 언제까지
미국의 경제 수장이 2023년도에도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 하였음으로 현재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큰 부담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금융투자협회는 2022년 12월 기준 여전채(AA+,3년물) 금리가 5.572%로 올 1월 기준 2.610% 대지 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드사 및 캐피털 사는 대출을 위해 돈을 끌여와 야 하는데 자금 조달 비용이 급격히 늘고 있고 레고랜드 사태등으로 야기된 채권시장의 경색 현상이 여신전문채권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별다른 하락 이슈가 없다면 2023년도 계속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중고차 업자와 소비자의 반응
중고차 업자들의 파산이 시작되었고 현금 여력 없는 중소업체는 도산 직전에 놓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고차 업계는 10년마다 찾아오는 현상이기 때문에 버티기 모드에 진입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오랜 기간 중고차 업계에 몸담은 한 유투버는 미리 이런 현상을 감지하여 매물을 줄이고 현금확보를 했다고 하여 오히려 지금의 시장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그동안 고가에 형성되었던 대형차나 고급 SUV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고 업자들이 가지고 있던 매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경매장에 많이 나오고 있는데 다른 매입업자들이 구매를 하지 않아 유찰이 계속되고 그로 인하여 평균 가격이 매우 낮아지고 있어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에게는 정말 좋은 차량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고 업자를 통하기보다 직접 경매장을 찾거나 경매대행을 통하여 일정 수수료를 주고 보다 저렴하게 차량을 구입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은행을 통하지 않고 현금매입의 여력이 있는 소비자들은 정말 좋은 차량을 적정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긍정적인 모습도 있습니다. 중고차업체 대표는 내년 봄이 되면 여가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어질 것이고 점차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내년에는 고금리의 늪에서 벗어나 모든 것의 소비와 공급이 정상화되어 살기 좋은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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